버스를 탈 때는 창밖을 안보고 핸드폰만 보는 편인데..
버스가 너무 안가더라고요.
그리고 밖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절대 그럴 곳이 아니였거든요.
경복궁으로 향하는 종로였는데요.
그래서 고개를 들어보니 뭔가를 하고 있고 버스는 사람들이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더군요.
원래 광화문 근처에서 시위도 많이하고 해서 그런건가 했더니
누군가의 사진과 그림이 지나가서 자세히 보니 고 백남기 사진이였습니다.
고 백남기의 영결식을 위한 사람들의 운구행렬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뭔가가 써진 만장을 들고 지나가길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만장에는 아래와 같은 문구가 써있더군요.
‘살인정권 물러나라’
'국가폭력 끝장내자'
'책임자를 처벌하라'
'특검을 실시하라'
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200여명의 시민이 운구 행렬을 하였습니다.
광화문주변 도로에 정말 많았습니다.
해외관광객들이 보시면
놀랄정도로 많더군요.
광화문에서 경복고등학교까지 경찰차와 경찰들이 줄을 지어 서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인원이라서 놀랐습니다.
미사를 마친 운구 행렬은 종로구청 사거리로 향했다고 합니다.
영결식은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사회장으로 치러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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