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화장품에 대하여 폭풍 검색한적이 있다.

그러다가 어떠한 주장을 듣게 되었으니..

그것은 바로 우츠기식 피부관리다.

저자는 피부과 전문의였고
화장품을 쓰지 말라고 주장하였다.
클렌징류, 보습제품. 모두다 쓰지말라고

우리 피부는 아무것도 안하는게 좋다고..
혹했다.

화장이란..!
역시 피부를 망치는건가?
이런!
클렌징폼도? 로션도???

그래
자연으로 돌아가자!

그렇게 난 화장품을 줄이기 시작했다.

원래 난 피부가 좋은 편이다.
화농성여드름은 안나고
블랙헤드나 좁쌀여드름이 가끔 나는 편이다.
지하철에서 쌩판 모르는 아줌마한테
피부 좋다는 소리도 들어봤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가
더 좋아지기 위해
우츠기식 피부관리를 하기로했다.

저자는 아무것도 바르지 말라고 했으나
정말 피부가 너무 건조하다 싶을때는
바세린을 바르라고 했다.

그것도 그냥 바세린도 아니고

백색바세린!

난 태어나서 노란색 바세린 밖에 본적이 없었다.

우츠기식피부관리에 대한 글을 보고 다음날

올리브영에 갔었다.


두 제품을 샀다.
아직 우츠기식 피부관리를 할 마음이 약했나....
립밤바세린을 샀다.
세일 한다길래......><

두 제품을 사용했다.
클렌징도 비누로 바꾸고
로션도 안바르고 바세린을 쌀알만큼 발랐다.

바세린을 10년 만에 쓰다보니 감촉이 너무 좋았다.
손이 매우매우매우 건조한 편인데
바세린을 핸드크림으로 사용했다.

그래서 백색바세린도 사보기로 했다.

사실 백색바세린은 비쌀 줄 알았다.
뭔가 비싼느낌..이였는데

노란색 바세린보다 더쌌다.

노란색바세린은 50g 2000원
백색바세린은 100ml 1500원

백색바세린 매우 싸다!


백색바세린은 약국에서  물었더니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앞으로 바세린은 무조건 백색바세린으로 구매해야 겠다.
바를때도 이게 더 좋은 느낌이다.


노란색 바세린보다 더잘펴져서
핸드크림으로 훌륭하다.
얼굴에는 안바르고 핸드앤 바디크림 대신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화장을 안하고 살기란 힘들었다.

3일만에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우츠기식 피부관리 후기라고 하기도 애매하다.
최소한 한달은 해보라는데..

그대신 매우 화장을 얇게하고 있다.

그리고 로션을 바르지 말라고 하는데
난 미치는 줄 알았다.
너무 너무 바르고 싶었다.
바세린은 꾸덕꾸덕해가지고
바르기가 힘들다.
그리고 클렌징폼을 대신한 비누사용은
코의 피지를 악화시켰다.

그러한 이유로 피부가 망가질까
두려웠던 나는
우츠기식 피부관리를 빨리 포기했다.
그리고 다시 옛날처럼 살고있다.

그리고 지금이 더 좋다.
정신적으로
그래서 그냥 예전처럼 살기로 했다.

지금은 아침은 물세수하고 화장
저녁은 클렌징폼으로 세수하고 로션
주말엔...안씻는다.잘....

그렇게 평생살아왔고 아무 문제없었으니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같다.


위 제품 모두 제 돈으로 구입한 것입니다.


Posted by 스트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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