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예체능 교양강의 "초급골프"를 이번학기에 수강하였는데요.
금 10,11 교시 야간수업이였고,
윤영주 교수님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이름인데
여자 교수님이세요.
열정적으로 잘 가르쳐 주십니다.
초반에는 자세와 이론중심으로 배웠습니다.
중간고사는 이론쓰는 필기시험만 봤고요.
기말은 7번 아이언으로 5번치기 였습니다.
기말고사 3주전쯤부터 스크린 켜서 골프를 쳤습니다.
수준비슷한 사람끼리 게임하는 식으로 진행 했습니다.
야간수업이라서 그런지
야간대학다니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제 생각엔 야간대학 다니시는분들이 같이 합의해서 이 강의 신청했나? 싶을 정도로
몰려있었습니다.
부모님뻘도 많이 계셨고요.
골프 경험
있는 분들도 꽤 계셨어요.
학생 평균나이는 30대ㄷㄷ
한번에 골프 칠 수 있는 인원이
12명 정도이기 때문에
학생 33명을 3팀으로 나눠
10분씩 돌아가면서 골프를 쳤습니다.
즉, 10분 치고 20분 대기하는 형태였죠.
저는 개인적으로 고등학교 때 골프 배우면서
골프는 재미없다는 인식이 있었는데요.
이 수업을 듣고나니
필드에서 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스크린골프의 영향이 큰듯합니다.
교수님께서 열정적으로 잘 가르쳐 주신 영향도 있고요.
또 고등학교 때는 골프전공이 아닌 체육선생님이 가르쳐 주시는 거니까 신뢰가 떨어졌었는데..
이 수업은 전문가가 가르쳐주시니까 신뢰가 많이 가더라고요.
스크린골프는 처음이였는데 게임같아서 재밌었어요.
처음에는 졸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강의 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 강의를 선택하길 잘한 것 같습니다.
골프는 평온하고 지루한 운동인줄 알았는데..
자세를 제대로 잡고 하니
땀도 흐르고 근육도 자극이 많이 되었습니다.
골프 수업 다음날 근육 아프더라고요.
평소에 운동을 안해서 그런지...
기말고사는 7번 아이언으로 10번이었는데
4시수업에서는 그렇게 했지만
저희 6시 수업에서는 5번 치는걸로 바꿨어요.
처음 두 번은 잘치고 나머지 세 번은 못쳤다고 생각했어요.
성적 결과 나온 후 추가 ) A+ !! 를 받았습니다.
와우!
저 중간고사는 잘봤다고 생각했지만 기말고사는 불안했어요.
중간고사 양은 A4 한페이지 정도밖에 안되요.
시험 치기전 2시간 전에 공부시작해도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나름...골프치면서... 혼자 나는 잘치는 편인 것 같아.. 라고 생각했거든요?
스크린 골프를 여자들끼리 팀 꾸려서 하는데...
제가 항상 상위권이었거든요..하하......
그래서 성적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 성적 감사합니다.!
진짜 이번 수업 듣고..
골프 근처에서 꾸준히 해볼까 고려해보는 중이에요.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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